Jesus my Lord! my God! my All!

말씀의 은혜를 나눕시다!

Pase Message(말씀의 은혜 나누기)

image1

[후회와 회개; Regret and Repent, 욥기 42:06] 2019년 05월 19일

  

흔히 욥기의 주제를 ‘의인의 삶’, ‘의인의 고통’, ‘의인의 축복’ 등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누리는 진정한 축복’이 욥기의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욥이 의인이라고 축복을 받은 것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진정으로 회개하였으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였기 때문에 얻은 결과입니다. 오늘 욥기의 말씀을 통하여 진정한 회개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6절에서 욥은 자신의 뜻과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거두어 들인다고 하였습니다. 회개의 출발점는 자신의 의와 자신의 주장을 거두어들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내 생각과 나의 기준에 의하면 나는 옳고 정당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욥은 세친구들로부터 정죄를 받았을 때 자신의 떳떳함을 주장하였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순간 그는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자신의 죄악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다면 우리의 죄가 주홍같이 붉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 죄를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해 주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심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욥은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회개의 의미는 돌이키어 고친다는 의미입니다. 죄를 향하고 있던 자신의 나쁜 습관과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향하는 것이 회개의 출발인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은혜의 거울 앞에 비추면 너무도 추악한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욥은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한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티끌이란 원래 의미는 ‘아무것도 아닌 것 또는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창세기 2:7에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땅의 티끌로 창조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즉, 아무 것도 아닌 존재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을 만드신 것입니다. 또한 창세기 13:16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욥이 티끌 가운데 회개한다는 것은 티끌과 같이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이 수 없이 많은 회개를 통하여 철저히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재 가운데 회개한다는 의미는 죄를 불에 태워 없애 듯 그렇게 완전하게 회개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만 자신의 죄를 발견하게 되며 그렇게 될 때 바울이 디모데전서 1:15에서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도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와 후회를 구분해야 합니다. 후회는 과거에 했던 판단과 실수를 뒤늦게 깨닫고 한탄하는 모습이며 회개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후회란 단순히 과거의 어떤 사건이나 결정 등으로 인해 현재 자신이 겪는 고난을 한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후회는 현재의 나를 더욱 힘들게 하고 결코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받은 인물로 다윗을 들 수 있습니다. 다윗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간음죄와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자신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를 죽이기 까지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엘하 12:13-15과 시편 51:7을 통해 우리는 다윗이 철저히 회개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회개를 받아 주시고 그의 인간적인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에 솔로몬은 뒤 늦은 후회를 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큰 축복을 주시어 나라를 부강하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혼인동맹을 맺으면서 일천명의 처첩과 이방신을 들입니다. 그는 전도서 1:2에서 세상의 부귀와 영화는 헛된 것임을 고백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후회였습니다. 그가 죽은 후 나라는 둘로 나뉘어 지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결심이 섰나요?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거울로 나를 비추어 보면 스스로는 어떻게 손쓸 없을 만큼 흉악한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없애 주십니다. 욥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났을 그는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길 소망합니다. 욥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 회개하고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 회개하고 참된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멘!